여행 전문가로 많은 곳을 여행하다 보면 다닐때는 좋았지만 돌아오고 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곳이 있는 가 하면 어떤 여행지는 한번 가 보고 나면 평생 잊혀지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여행지가 있다.
처음 여행을 하고 나서 나에게 잊을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겨준 곳은 모로코의 마라케쉬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의 문화가 묘하게 얽혀 있는 모로코는 신비로운 설레임이 가득한 붉은 사하라 사막과 현지인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통 가옥을 경험할수 있는 리야드 호텔들, 미로처럼 얽혀 있는 올드 타운의 메디나, 맑고 푸른 지중해와 대서양을 끼고 거대한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아틀라스의 신화가 있는 아틀라스 산맥까지,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것을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나라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붉은 빛의 사하라 사막과 황토색 진흙으로 지어진 카스바와 성채들이 이어지는 도시들을 지나 아틀라스 산맥 북쪽 기슭에서 만나는 마라케쉬는 모로코의 다양한 모습중 가장 인상깊은 도시로 단번에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였던 입생 로랑의 맨션이었던 마조렐 정원(Jardin majorelle) 은 마치 사막안의 오아시스처럼 싱그럽고 푸른 꽃나무로 가득하다. 이슬람 특유의 낮은 분수들이 수없이 많은 특이한 모양을 한 이국적인 선인장들이 강열한 원색의 노락색과 보석처럼 푸른빛을 빚내는 마죠렐 불루의 건물색과 어울려 신비한 매력을 더한다.
이 마조렐 정원은 마라케쉬의 밝은 햇빛과 푸른 하늘을 사랑했던 프랑스 예술가, Jacques Majorelle 이 애착을 가지고 전 생애 동안 가꾸어 왔던 그의 작업장이자 별장으로 정원 건물에 칠했던 강열한 인상의 코발트 불루가 이 정원의 상직적인 색깔이 되면서 그가 죽기 전에 이 인상적인 파란색은 본인의 이름을 딴 “Majorell Blue” 로 색 이름에 대한 특허까지 받았다. 쟈크 마죠렐 뿐 아니라 마티스나 드라크로와 같은 화가나 발렌티노, 샤넬, 입셍 로랑 같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을 포함하여 수 많은 예술가들이 모로코와 마라케쉬의 단순하면서도 강한 색깔과 아프리카의 복합적인 문양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고 예술작품의 소재로 응용했다. 마죠렐이 죽고 난후 이 정원은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인 Yves Saint Laurent 의 소유가 되면서 그의 천재적인 예술적 감각이 더 해져 지금은 온 세계 사람들이 방문해 보고 싶어 하는 마라케쉬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죽을때까지 마라케쉬를 사랑했던 입셍 로랑은 2008년 세상을 떠난후에도 그의 유원에 따라 유골은 마죠렐의 장미 정원에 뿌려지고 이 아름다운 정원은 그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었다.
이제 무더웠던 여름 더위가 끝나고 청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끔씩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깊이 빠져들것만 같았던 마죠렐 가든에서 보았던 짙푸른 색깔들이 보석처럼 눈앞에서 펼쳐진다.
Joann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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