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7월13일 12박13일의 러시아, 북유럽 여행을 마치고-
저희 한스 여행사는 지난 수요일 12박13일의 러시아, 북유럽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지난 10년전부터 시작한 러시아 여행은 5-6년전까지만 해도 구 쏘련의 잿빛 분위기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았었는데 최근 몇년 사이 그 변화를 체감할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우선 그동안 여행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던 까다로운 입국 서류가 아무것도 쓰는 절차없이 너무 간단해 뭔가 잊어버리고 나온것 처럼
허전할 정도였고 또한 예전에 공항에서 몇시간동안 힘들게 여행자들을 묶어 놓던 입국 수속도
외국인들은 이층에 따로 창구를 만들어 어려움없이 더 빠르게 입국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살기가 풍요로워진 러시아 사람들이 너도 나도 대 도시로 몰리면서 자동차가 기하 급수적
으로 늘어나 어디를 가나 교통대란으로 시내를 빠져 나가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혁명의 거리였던 모스코바 Red Square 는 자유로움이 넘치고 굼 백화점에는 고가의 명품들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밤 11시가 넘도록 환한 백야의 거리에는 청바지와 미니 스커트를 입은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와 마치 동유럽의 한 도시를 방불케 했습니다. St. Petersburg에서 Finland
의 Helsinki 까지 5시간 30분이 걸리던 기차 여행도 올해는 고속 열차로 더 편리하게 바뀌어
3시간 30분만에 러시아에서 핀랜드로 넘어 오게 되었습니다. 북구의 아름다움은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가 보신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Greg의 Solveige song 이 절로 연상되는
노르웨이의 수려한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정경들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정화해 여행 내내
평화스러운 마음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35분의 단체가 함께 한 즐거운 시간들,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우리들의 노래들…
그 아름다운 여행의 기억이 힘들때마다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주고 추억이 되어 주고 삶의 기쁨이
되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행 하는 동안 서로 양보하시면서 협조해 주신 한분 한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빕니다.
Joanne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