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출발한 1차 팀에 이어 7월28일부터 2주간의 러시아, 북유럽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출발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인 문제로 염려가 있었지만 현지에 도착하니 그런 모든 염려가 기우라고 느껴질 만큼 아시아에서, 유럽에서 한 여름 러시아와 북구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몰려 축제분위기 속에 즐거운 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러시아는 매년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는데 여행지는 특별히 바뀐것이 없지만 멋진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뀐 새 공항과 입국 수속 하나 없이 편리해진 공항 출국 절차등 모든 면에서 유럽화 되고 있는 모습은 예전에 비하면 가장 크게 바뀐 모습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붕괴후에도 쉽게 바뀌지 않던 무표정하고 무뚝뚝한 사람들의 모습도 써비스업 이 강조되면서 점차 바뀌고 있는 모습 또한 큰 변화였습니다.
러시아를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오랜 공산주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제정러시아 시대의 유물들인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는 여름궁전과 겨울궁전으로 불리는 에르미타쥬 박물관 등 수많은 유적및 유물들이 고스란히 보존 되는 모습과 세인피터스버그의 그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시게 되면 깜짝 놀랍니다. 특히 푸쉬킨 시에 위치한 예카테리나 궁전중 방 전체를 러시아의 보석인 호박(Amber) 으로 장식한 호박방은 그 화려함을 말로 설명할수 없을 정도인데 이런 곳들을 여행하면서 우리들은 왜 재정러시아가 시민 혁명에 의해 무너질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 시민들의 공산주의로 돌아 선 이유, 또 그 철통같았던 공산주의가 급격히 붕괴한 이유등을 눈으로 보고 이해하게 됩니다.
북유럽은 global warming 때문에 노르웨이의 브릭스달 빙하는 매년 그 빙하의 크기가 줄어 들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었지만 온화한 기온으로 여행하기는 최적이었습니다. Grieg House 에서 Salvage song 이 울러 퍼지는 영상 감상과 Fjord 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로 앞에 둔 멋진 호텔에서 머문 시간들은 그야말로 꿈같은 시간으로 오래 오래 눈에 담에 두고 싶은 풍광들이었습니다.
St. Petersburg 에서 Finland의 Helsinki 까지 고속 열차를 타고 노르웨이 중간에 두번의 ocean view cabin 유람선 탑승으로 러시아, 북유럽에서 체험할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하면서도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있고 편안한 여행을 하실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7년전에 저와 함께 러시아, 북유럽 여행을 다녀오셨던 한 손님께서 노르웨이의 아름다움을 다시 보시고자 7년만에 사모님을 모시고 똑 같은 일정의 이번 여행에 다시 join 하셨는데 그때보다 호텔, 식사, 가이드 모든 면에서 10배나 더 좋아졌노라고 여행중에 몇번이나 그 벅찬 마음을 나눠 주셔서 저도 함께 즐거웠습니다. 이번 여행은 실제로 지금까지 했던 어떤 여행보다 호텔, 식사, 가이드, 일정면에서 제 스스로 만족 할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거의 10여년 세월동안 매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단체 손님들을 모시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내용들을 시도했던 노력의 결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모시고 가는 단독 여행들은 매년 갈때마다 여행 내용을 조금씩 바꿔 보는데 현지를 잘 아는 인솔자가 더 나은 호텔들을 찾아보고 여행지에서 한식을 먹기 보다 현지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토속 음식이나 전통 현지 음식들을 맛 보실수 있도록 식당과 식사를 바꿔 가면서 여행하시는 분들이 그 지역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껴 보실수 있도록 준비하게 합니다. 이런 내용 때문에 한스관광이 직접 모시고 가는 단독 여행을 강조하고 또한 함께 하는 인솔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손님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우리 손님들을 한분 한분 잘 모셔야 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르는 것 뿐만 아니라 안내자가 같이 여행하면서 불편한 점들과 더 개선되어야 하는 내용들을 직접 느끼고 보고, 그리고 다녀와서 다음 여행때는 반드시 upgrade 하고 새로운 내용들을 시도하게 해 왔습니다.
이번 1차, 2차 러시아, 북유럽 여행에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살아가면서 에너지가 되어 주는 여행, 오랫동안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주는 여행, 더 가치있는 여행을 위해 다음 여행에도 또 다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