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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이집트 여행 (1) - 이집트로 향하면서2008-1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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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7시간만에 독일 프랑크 프르트 도착, 공항에서 2시간을 보낸후 이제 내가 탄 비행기는 3시간후 드디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설레임과 또 한번 새로운 신비의 베일을 벗기려는 도전에 흥분까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왠 영문인지 2000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타임캡슐을 누가 만들었는지 기억을 하느라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문명, 과학, 문화 콘텐츠를 모아서 땅속에 묻어두고 몇백년, 몇천년후 우리 인간들의 후손이 오늘의 우리 인간의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했다는 타임캡슐말입니다.
아마도 글속에서 또는 사진에서 보아왔던 신비의, 아니 어쩌면 오만하기까지하게  보여지는 피라미드, 스핑크스, 미이라, 오벨리스크 등등 무한한 시간, 공간속에서 “나는 수수께끼이다. 너 나라는 이 수수께끼를 혼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펴보아라”라고 손짓하고 있는 것과 너무도 초라하게 대조되는 타임캡슐이였기에 생각이 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흐트러진 이런저런 호기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 거대하다는 피라미드 나이가 4600년이나 된다니 구약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요셉, 모세 그리고 갓난아기로 애굽에 피난 온 예수 그리스도 모두 그 피라미드를 보았을까, 또 보았다면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또 왜 구약에 한 줄도 언급이 없었을까.
오벨리스크, 이것은 옛날 우리나라의 솟대와 같은 개념의 것인가? 정복자의 전리품으로 런던, 파리, 이스탄불에 가져다 놓은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나폴레옹이 18세기에 너무 크고 무거운, 첨탑에 돌덩어리였기에 특수배까지 만들어서 파리로 보내올 만큼 고생스러운 것을 몇백년인지, 천년인지 앞서서 왜 바티칸궁 성베드로성당 광장에 가져다 놓았을까
그리고 무심히 귓전에 흘려서 기억도 희미하지만 이집트 유물에 제일 큰 도둑의 나라 프랑스 그것도 훔쳐온 오벨리스크첨탑이 높이 서있는 콩코드광장이 있는 파리에 람세스2세 미이라의 오염된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하여 드골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국가원수가 왔다고 21발의 예포를 쏘고 붉은 카펫위로 미이라의 관을 들고 사열식을 벌인 이 뻔뻔한 프랑스의 희극을 이집트의 지식인들은 지금껏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비행기는 어느덧 지중해를 지나 검푸른 나일강 델타 위를 날고 있었습니다.
스튜어디스가 안전벨트를 다시 메고 의자를 정리해 달라고 하면서 다가왔습니다. 새삼스럽게 다시 쳐다보니 모두들 날씬한 몸매의 미녀들이었습니다. 어쩐지 루프트한사 독일비행기회사라고 하지만 그들은 폴란드 같은 동구라파 출신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연히 나의 여행 중 내가 만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진정 피라미드시대의 후손들이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7세기 이후 이주해온 사람뿐이면 어쩔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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