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시카고에 살고 있는 Byung Kang 이에요. 모두들 지난 목요일에 D.C.에 도착하시고, 피로도 많이 풀리시고 또 jet-lag 에서도 다 벗어나셨는지요. 여행이란것은 가기전에 미지의 세계로 간다는데 마음이 설레이고 또 돌아와서는 그 아름다웠던 nature 와 함께 했던 따뜻한 마음을 갖고 계신 여행식구들
생각을 하면서 또 한번 마음이 설레이는것 같읍니다. Norway 에서 그 높은 산속 빙하에서 흐르는 물이 조금씩 아래로 흐르다가 여기저기 폭포를 만들면서 흐르다가... 작은 강을 이루고, 또 넓은 강으로 흘러서 발틱의 해로 빠져가는것을 보면서... 제가 항상 생각하던 인생을 떠오르게 했어요. 저는 인생을 사는게 물이 흐르는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물들이 높은 산속에서 흐르다, 개울을 이루고, 또 더 많이 많이 물들이 모여서 강이 되고... 또 그러다보면 그 물들이 웅덩이에 빠져 회오리치면서 엉키다가 어느 새 또 흘러서 가고... 우리가 살다보면 어려움들을 겪는것같이... 그러다 그 물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갈때 우리의 인생도 끝이 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그 높은데서 아래로 흐르는 물들을 보면서 그 평범한 진리에 감동하기도 하고 또 한편 제 인생을 보는것 같은 기분도 들고... 이번 여행을 모두들 즐기셨는지요. 모스크바와 St. Petersburg 여행도 즐거우셨겠지요. 저희는 작년에 St. Petersburg 를 갔었는데, 그 아름다웠던 Hermitage museum, Peter 대제가 이룩한 아름다웠던 여름 궁전과 정원등은 잊을수가 없읍니다. 그리고 Scandinavian 나라들의 그 맑은 공기, 삼림, 폭포, 피요르드들... 항상 모두들 마음속에서 살아있을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문젠을 좋아해서 특별히 Norway 를 가고 싶어했는데, 그 탐험을 떠났던 Bergen 에서의 감동은 아주 컸습니다. 그리고 Grieg 의 집 방문도 아주 감동적이었구요. 돌아와서 다음날 빨래를 다 해놓고, 다리미질을 하면서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의 여행을 음미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여행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그 따뜻한 마음을 저희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또 이렇게 모두들 즐기게 여행을 마련해 주신 Hans 여행사와 Jackie 씨에게 감사하면서 모두 건강히 안녕히 계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그칩니다. Love, Dave & Byung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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