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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알프스 여행후기 4부. 스위스(2) 2015-12-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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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융프라우의 감동이 채 삭이기도 전에 우린 가장 아름다운 산모양이 뿔처럼 생긴 Matterhorn 을 보러 간다…

체르마트로 가는 길의 서너시간의 산악도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호수… 그 위 산가운데 띠를 둘른 물안개…

이렇게 신비스러움을 전달해주는 대단한 자연.

이제 웅장한 3000 m 가 넘는 그림셀 패스로 간다.

멀리 목장에는 소들이 여유럽게 풀을 뜯고 있고 그 옆엔 간이 비행장에서 작은 비행기가 산 아래로 떠난다.  

풀들이 뜯어먹는 목초들을 바라보니 종류가 여러가지같다. 옆에 있는 남편이 “반찬이 여러가지네”한다.  저 발효한 풀들과 여러가지 영양분을 섞은여물들…  

또 광활한 목초 지대서 풀들을 마음대로 먹고 사는 이애들은 모두 살이 쩌서 거대하다. 

그러니 우유도 많이 나오고 치즈도 더 많이 만들겠지…

가다가다 숲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을 보니 마치 헷세가 떠나던 여행길같다.  

 

요들송을 재키씨가 들려준다. 

숲속의 정령들이 마구 뛰어다니면서 요들요들 하는것 같은 요들송을 들으면서 그림셀 패스로 들어선다.  피아노곡은 왜 그렇게 이 숲들과 어울리는지 ..

그 건반을 구르는 소리는 마치 지나가는 가로수가 햇빛에 반사되어, 또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너무 아울린다… 

 

산악도로가 너무 아름답다.  어느 길목은 높은 산에서 내려오는 실같은 폭포가 열개도 넘는다.  

그 산에서 흐르는 물들이 흘러흘러 조그만 연못을 만든다. 

색은 마치 에메랄드 – 석회질이 가득해 조금은 뿌였고 – 이렇게 모여진 물들이 또 흘러흘러 강을 만들고 그러면서 여기저기 나무에 걸려 힘들게 빙빙 돌아가다 다시금 빠져나오기도 하면서 바다로 흘러가겠지…

그러면 물의 인생이 끝나는것같이   그와 같은 우리의 인생도 끝나가는게 아닐가?  

그 높은 지역엔 낙차를 이용해 댐을 운영하고 있고 그 호수 물은 아주 아주 옅은 에메랄드 색 –

얼마나 석회질이 많으면 저렇게 옅을가?  그 위로 호텔이 댕그라니 서 있고…

하늘엔 구름들이 제멋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놀고 있고… 

 

우리가 이제 도착한 체르마트는 자동차 진입을 금지하는 청정지역으로 햇볕도 강도가 세다. 

그 체르마트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남성적인 마터호른을 보러갈거다…

올라가는 길은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오른쪽 창으로 눈 덮힌 마터호른이 아직 구름을 조금 안고 우뚝 서 있다. 

아마도 구름이 그 높은 산을 넘을수가 없어서

그냥 그 곳에 서 있구나…

이제 우리가 마지막으로 보는 알프스의 산,

마터호른은 고고히,  구름이 걷칠가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우릴 아랑곳하지 않고 도도히 구름속에 서있다…

뭐 3,800 m 까진 아직 멀은데… 내 마음은 아직 여유가 만만해  

눈 덮힌 산을 바라보면서 즐긴다.  한 여름에도 스키를 탈수 있는곳, 우리에게 언제나 겨울을 선사해 주는 곳, 계속 기차가 올라간다.. 가운데 있는 톱니바퀴로 끌어올리면서 레일로 가는

이 산악열차는 우릴 싣고 올라간다.  드디어 도착한 마지막 기차 정류장에서도 마터호른의  꼭대기가 구름에 가려 있더니, 갑자기 눈이 펄펄 내리기 시작한다…

우리에겐 첫눈… 처음으로 눈을 맞으면서 이 정상에서 서성거리는 맛도 참 괜찮다.

그래… 산모양이 뿔같은 마터호른이 오늘은 우리에게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단다…

또 오라고 그러나?  눈을 맞으며 이젠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산과 얘길 해 본다.  

 {109}

 

내려갈때 우린 option 이 있었다.  트레킹이나 체르마트에서의 shopping…  반이 조금 넘는 우리 트레킹 일행은 기차에서 내려 걸어오다보니 또 해가 반짝인다. 

아! 우릴 놀려주려나 보다… 

아름다운 황금색의 단풍과 절경을  마주 치면서 그 아름다운 환상의 길을 내려 오고 있었다. 

단풍은 고즈넉하게 들어 그 황금색이 햇볕속에서 찬란하게 타고 있는것 같다…

저녁때가 되어오면서 석양이 조금씩 지는것을 보면서, 

빨간 해가 조금씩 산 저 언덕으로 넘어가는것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내겐 슬픔이 밀려왔다…

산의 끝자락에 있는 Leukerbad… 첩첩산중에 감춰져있는, 관광객은 잘 보이지 않는,  산속 도시 로이커바트…

로마시대부터 이 지역을 오가는 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온천지역이다.

지난 밤 우리가  지그재그로 한참 들어 온 그곳에서

아침 7시에 수영복에 까운을 입고 덧신까지 신고 온천욕을 하러 나섰다. 

물이 미지근한곳, 따뜻한곳, 여러 형태였지만,

이른 아침 따뜻한 온천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것만한 최상은 없었다…

그것도 따뜻한 차와 함께…    

이 아름다운 곳, 예전에 괴테가 다녀 갔던 곳, 주말이라 페스티발이 있어 사람들이 모이는데…

치즈가게도 열고, 여기저기서 준비를 하는데… 우린 떠난다…  

침식 작용에 절묘하게 깍인 돌산을 바라보면서,

파노라믹한 view 를 바라보면서Montreux 로 떠난다. 

 {110}

우리가 가는 Chillion 성…

레만 호수위에 떠 있는 15세기 사보이 공화국에서 세운 중세의 성은 국경지대의 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검문하고 통행세와 관세를 받기도 했다. 

또 전쟁시에는 군의 수비대가 집결해서 전쟁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나중에는 죄수들을 혹독하게 고문하고 가두어 두기도 했다…

영국의 시인 Byron 이 감옥을 둘러보고 쓴  시 “시옹성의 죄수” 로 프랑스에서 잡혀 간 Bonnivard 가 낮에는 종일 묶여있고 밤에만 겨우 잠을 자면서 결국은 6개월동안 어떻게 살면서 또 죽어갔는가를 발표해 지나간 역사의 뒤안길이 알려졌다… 

레만 호수가의 그 시옹성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중세의 중압감이 느껴지는것은 나만은 아닐것 같다.  나는 Byron 을 참 admire 한다. 

자신의 신념을 따라 글을 쓰고 행동한 Byron,  

 

이제 알프스 산 기슭의 아주 적합한 햇빛, 습도로 백 포도주의 winery 로 유명하기도 한 Vevey 로 간다.  다양한 추수 감사절의 축제때문인지 브베이 시민들이 모여 점심을 먹으면서 춤도 추면서 즐기고 있는 거리를 지났다.   찰리 체프린은 미국에 이주해 살기도 했으나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서인지, 그 레만 호수가에 꽉 끼인 조끼, 펑퍼짐한 바지, 콧수염에

중절모에 지팡이를 든 그의 동상이 서 있어서 우린 모두 달려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바로 그 앞에 Food museum 에서 기념으로 세워 논 8 m 나 되는 FOLK 를 보면서 그 거리를 산책했다. 

그 레만호가 바라다보이는 카페에서 우린 점심을 먹었다.

  

스위스는 나폴레옹 이후 여러 지역이 모여 공화국을 이루고

유럽 혁명으로 자치주들이 스위스 연방으로 가입하면서 형성된 나라로,

아레강을 끼고 있는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이다. 

여행은 이렇게 지나간 옛일들을 현재로 가져다 준다.

과거의 번영을 연상하는 그 구 시가지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시계탑…

그 별자리가 새겨진 천문시계는 12세기후부터 시작해 1530년에 현재의 시계로 완성되었는데

그 곳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그시계탑은 매시간 4분전부터 시작해 시계의 인형이 움직이면서 곰이 나오고 탑 꼭대기의 인형이 망치로 종을 치는데…

우리를 비롯해 관광객이 가득하다.  

또한 아케이드가 아주 길게 이어져있고 상점으로 가득한데… 그날은 주말이라 일찍 문이 다 닫혀 있었다…

그 거리에  예전 아인슈타인이 독일에서 츄리히 공대로 유학을 왔다가

이곳에서도 3년간 거주한 “아인슈타인 하우스”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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