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그리고 즐겁게 같이 여행했던 여러분,
참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읍니다.
본래 이스라엘은 그전에 다녀 왔었고 Petra외에는 별로 볼 것 없다는 요르단에 대한 선입관,
그리고 Syria 국경 근처에 있는 Galilee 호수 방문이 일정에 포함되어 있어서 여행 참여를 망설이다가 한스 여행사를 믿고 또 여행자 보험을 들고 참여하였읍니다. 저희 부부가 느꼈던 점을 두서없이 간단히 정리해 보았읍니다.
성당에 다니는 신자로서 신약과 구약의 발자취를 한꺼번에 더듬는 좋은 기회었읍니다. 요르단에 그렇게 많은 성서 유적이 있는 줄 미쳐 몰랐었지요. 이스라엘 및 요르단 모두 휼륭한 여행 가이드를 만났읍니다. 특히 요르단 가이드는 여행 전문 가이드를 넘어 신앙인으로서, 성서 학자로서의 상세한 안내를 받았읍니다. 다만 기독교 신자 아닌 참가자들을 위해 또 신앙에 대해 달리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개인이 생각하는 신앙 생활에 관한 설명을 줄여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웁니다.
이스라엘 가이드도 아주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으며 이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읍니다. 다만 기독교와 천주교의 예전을 구별하지 않고 설명하는 흠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숙소 및 식사는 현지 사정을 고려할 때 더 할 나위 없이 최 고급이었읍니다. 여행사가 이렇게 하면 손해 보지 않았느냐는 말을 여러 분이 하셨읍니다. 특히 Wadi Ram에서의 숙박은 길이길이 남을 경험이었으며 다른 사막에서 잔 경험에 비추어 너무 Luxury한 기분이 들 정도로 휼륭했읍니다. 안전 문제도 기우 이었읍니다. 특히 요르단에서는 여행기간 내내 국립 경찰이 버스에 동승하여 큰 위로가 되었읍니다. 더욱이 이번 참가하신 분들은 참으로 나무랄데 없는 매너와 정확한 시간을 지키시었으며 한결같이 한 마음으로 여행하여 줄거움이 더하였읍니다.
참가자 모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또 같이 여행할 기회를 기다리겠읍니다.
끝으로 죠앤, 수고 많이했어요.
여행사 운영이 천직인것 같습니다. 좋은 여정과 참가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배려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김창호, 김박문자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