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5월 날씨 처럼 청명한 매릴랜드의 5월의 아침..
아홉명의 가족들과 함께 1박2일로 뉴욕을 여행했습니다.
이른 아침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주한 체격 좋은 가이드는
벤 차량속에 넉넉한 생수병 외에 기분좋은 미소와 매너를 함께 장착하고 오셨더군요.
사실 우리팀은 가족 행사차 매릴랜드에 열흘간 다니러 간 것이었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감기 몸살 환자들이 이미 발생해 있는 터 였습니다.
그런 이유들로 여행은 고행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았고 스타트부터 벤은 약국을 찾아 헤매야 했죠
이 많은 불편한 상황들과 뜻하지 않게 맞닥뜨린 가이드 입장에선 아마도 염려부터 앞섰을텐데
특유의 호기로움과 여유로 상황들을 해결해가며 여행객들의 컨디션을 up시키려 애쓰시더군요.
여행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전문 가이드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탑재한 것 이기에 굳이 그런것들에
감동했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섬세하게 여행객을 챙기고 짧은 시간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경험시키기 위해 버려지는 시간들을
최소하하려던 열정이 충분히 그것 우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이먼 손" 가이드 님 고맙습니다.
서울에 돌아온 지 며칠째 아직 그곳에서 데려온 몸살과 사투 중이지만
더 늦기 전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짧게 인사드립니다.
고마웠습니다.
호버퀸쪽서 바라보던 강건너 맨해튼의 야경이 떠오를때면 사이먼의 목소리가 함께 떠오를 것
같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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