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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를 남겨 보세요
Title이번 북유럽 여행은 나에게 행복한 일탈이었다2018-07-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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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여행에 대한. 정의는 다르다. 누군가에겐 여행이  행복한 기다림, 행복한 설레임, 또는 재충전 혹은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매일 같은 이민자의 일상속에서  잠시  가져보는 행복한 일탈, 즉 땡땡이 일수도 있다. 나에게 여행은 이 모든것을 다 합치고 거기다 소중한 만남과 추억 만들기를 더한것과 같다.  이번 휴가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나는 행복한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지난 7개월을 보냈고 매일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똑 같은 일상...다람쥐 쳇 바퀴 돌리듯 똑 같은 일상에서 탈출하여 이번엔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떠한 문화를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 자연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만나게될까,  또 이번 여행에서 우린 어떤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될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매년 우리 온 가족 일곱명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함께 휴가를 보냈지만 이번 여행은 우리 세모녀만 가게 되었다. 매번 러시아를 시작으로 덴마크에서 끝이나던 한스 여행사  러시아, 북유럽 여행 패키지 코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영향으로 이번에는 거꾸로 덴마크에서 시작하여 러시아에서 마치는 코스였다.  7개월이 넘는 기다림과 설레임속에 우리 세 모녀는 토론토를 경유하여 드디어 덴마크 코펜하겐 땅을 밟았다.  잠시 휴식후 코펜하겐 일정을 시작했는데  코펜하겐의 건물들의 색깔은 따뜻했으며 나로 하여금 옛날 어린시절 추억을 떠 올리게 했다.

동유럽의 건물들이  남성적인 절제된 모습으로,  서유럽의 건물들이 여성적인 섬세한 모습으로 날 매료 시켰다면 코펜하겐의 건물들은  따뜻한 색감이라는 반전 매력으로 날 사로 잡았다.  시원한 강 바람을 즐기며 유람선을 타고 운하를 유람할때는 적군들로부터 나라와 백성들을 지키려는 선진들의 다짐을 였볼수 있었다. 내  앉은키로도 손을 대면 운하 다리 천정이 손에 닿게 만들어진 낮은 다리 밑을 지나가면서 혹시라도 다칠가 몸을 최대한 낮추면서도 이렇게 낮은 다리들을 만들어 적군들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하려는 옛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고 탄복했다.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아 좁은 골목을 누비던 여유로운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이었다 .  

또 어릴때 읽었던 많은 동화들을 지어낸 안데르센 동상앞에선 잠시 감회에  젖기도 했다. 안델센 동상이 바라보는 바로 건너편에 세계 최초 어린이 대공원이라는 코펜하겐의 티볼리 공원을 지날땐 어려서 처음으로 가 봤던 서울 어린이 대공원을 떠 올리기도 했으며 인어공주 동상앞에선 여러가지 버전으로 알아왔던 인어 공주 스토리를 떠 올리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 밖에 많은것을 보고 느낀 약 이틀간의 코펜하겐 일정을 마치고 노르웨이 베르겐 공항에 내렸을때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아 주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유럽은 때아닌 찜통 더위로 익어 가고 있었는데  베르겐의 상쾌한 바람은 옛날 어릴때 불렀던 동요가사 처럼 시원한 바람, 고마운 바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주는 바람이었다.  

엽서처럼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노르웨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심한 찜통 더위에 허덕이고 있었다. 빙하기때 형성된 협곡은 말라가고 폭포가 흘러가야 할 곳엔 풀이 자라나고 있었으며 산 길은 쩍쩍 갈라지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의 모습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 아닌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찬송이 저절로 나오게 했으며 나도 왠지 지구 지킴이를 하고 자연보호 운동을 해야 할것 같은 마음이 들게 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장에서의 휴식은 꿀 맛이었고 달콤했다. 지나가면서 카메라만 들이대도 작품이 나왔다. 스톡홀롬에서는 노벨상을 시상하는 장소에서의 한 컷도 뜻 깊었고 감동적이었으며 스웨덴 왕자 부부의 사진을 보며 가이드가 들려준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세기의 사랑을 한편의 막장 드라마로 폄하했던 얄팍한 내 자신을 꾸짖었다.

핀란드로 가는크루즈선에서는 비행기나 기차 혹은 버스가 아니고 크루즈 선으로 편하게 이동할수있음에 감사했고 돌로 지은 암석교회를 보며 건축가에게 이런 건축물을 설계할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핀란드에서 러시아 쌍뜨 빼째르부르크로 넘어오는 고속열차 안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을땐 미국 여권 소지자에겐 웃지도 않고 무표정으로 딱딱하게 업무만 보던  러시아 직원도 한국 여권을 소지한 우리 일행에게 웃기도 하고  말도 거는것을 보며 한류의 인기를 실감했다. 러시아에 도착한후 집으로 오는 날까지 내 입에서는 감탄사가 떠나지 않았다. 쌍뜨 빼쩨르 부르크나 모스크바에서의 감탄은 말로 할수 없다. 그저 와서 직접 보라는 말 밖엔.. 아라비안 나이트를 연상케 하는 성당 건물들...사실 이것들은 하나님께 올린 촛불을 의미한다고 했다.  장난감 백화점옆 에 위치한 KGB 빌딩의 아이러니함. 붉은 광장에서 나혼자 소심하게 읖조린,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하지만 이번에 내가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느낀건 그동안 내가 러시아를 너무 많이 오해하고 있었다는거다.

붉은 광장이 빨갱이가 많아서 붉은 광장이라 불린게 아니고 러시아 말로 붉다는 아름답다는 뜻이고 그만큼 이 광장이 아름답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난 쥐구멍을 찾아야 했고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 러시아 문자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들을땐 괜히 울컥 했다. 예술인의 거리라는 아르바트 거리에서 러시아인이 열광하고 아직도 추모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영웅...그러나 의문의 교통사고로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고려인 3세인 가수 빅토르 최의 추모 벽 앞에선 숙연해 지고 눈물이 났으며 왠지 한국의 천재 물리 학자 이 휘소 박사를 떠올리게 되었다.  모스크바의 고층 아파트들과 1930 년에 개설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는 지하 100 m 넘게 내려가 쾌적하고도 시원한 그리고  미술관 부럽지 않게 잘 꾸며진 아름다운 지하철 역을 보며 반대 세력을 무자비 하게 숙청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인민의 1가구 1 주택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고충 아파트를 짓고 그리고 인민의 궁전이 되기를 염원해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지하철 역사를 보며 스탈린의 양면성을 다시금 느꼈다. 인자한 얼굴뒤에 숨겨진 섬뜩한  청부살인 업자의 모습이랄까...

이번 여행중에 나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분위기 메이커 이모부터 무심한척 배려해 주는 춘데레 오라버니들...그들이 건넨 자상한 말 한마디와 배려.

내가 시력이 좋지 않아 날 부축하는 언니대신 본인이 부축해도 되는지 조심스레 물어보고 배려해 주신 분들...이동할때 마다 수화물 부치는데 여자 셋이 힘들다고 말없이 들어주신 분, 본인 수속 마치고도 말없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밸트에 얹어 주신 분, 시력이 좋지 않아 보행이 불편한 날 위해 계단의 위치와 그 높이를 알려주고 때로는 손잡아 인도해 주시고 버스 계단 오르내릴때 마다 배려해 주신 분, 혹시  우리 일행중 소매치기라도 당할까 서로 서로 배려하고 보호해주며 여러 교통 수단 이용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생기지 않게 묵묵히 이끌어 주신 분,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 한번 같이 못했지만 세 모녀의 모습이 참 보기 좋노라 덕담해 주신 분, 그리고 마지막 날 공항에서 자신의 프레스티지 클럽 라운지에 우리를 초대해 아침을 먹고 좀더 편안한 공간에서 쉬다 비행기 탈수 있게 배려햐 주신분...
그밖에 모든 일행이 내게는 이모였고 삼촌이었으며 오빠와 친구 였다.  사실은 성함이나 이니셜을 공개하며 감사를 표하고 싶지만 행여라도 내 건망증에 빠뜨린분이 계실까  또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서 일일히 나열할수는 없지만 미국에 삼십년 넘게 살면서 여러번의 크고 작은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배려 받고 존중받은 적은 없었던것 같다.  끝으로, 이번 여행 내내 늘 노심초사하며 신경 써 주시고 배려해 주시고 자상하게 보살펴 주신 조앤 쌤...다음 여행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끼니때 마다 우리 입에도 잘 맞는  맛있는 현지식과 편안히 쉴수 있는 특급 호텔, 또 한국 음식 생각 날 때 쯤에 제공해 주신 센스 만점 한식...

감사했습니다.

-Orlando, FL 에서 Jennif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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