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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페루 여행기 2 - MACHU PICCHU2009-04-01 18: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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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HU PICCHU

황토를 구워서 만든벽돌집  아도베의 붉은빛깔로 온통 도시전체가 신비로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유럽의 어느도시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옛잉카의 수도답게 쿠스꼬는 아름답다 ,이 도시 한가운데 잉카는 든든한 돌을 모아 성을 쌓고 신전을 세웠었는데 스페인군이 들어오면서 신전을허물고 성당을 세우고자 했으나 잉카의 건축술이 얼마나 뛰어났던지 주춧돌들을 제거할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그제반 위에다 지금의 산타 도밍고 성당을 건축하였다한다.  잉카의 잔재를 그렇게 나마 볼수있어 다행이다
옛잉카제국의수도 쿠스꼬엔 수도 사령부격의 삭사이 와만 이라부르는 요새의 흔적이 남아있다
지진이 많은 페루에서의 건축방식은 지축이 흔들려도 서로 의지해서 무너지지않도록 지그재그식으로 맞춰놓았는데  우리 키보다 큰 돌덩이들을 접착제도 쓰지않고 요새를 쌓아놓은 잉카의 육각석조건축은 유명하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니 옛사람들이 얼마나 지혜로웠는지 그 지혜가 어디서 나온것인지 참 신기롭기만 하다.
돌에 홈을 파서 수로관을 만들어 안데스의 만년설이 녹아흘러내리는 물을 끌어썼으며, 하물며 시내의 왕궁에서 요새까지 왕이 피신할수있도록 지하통로까지 연결했었다고하나 안타깝게도 스페인 정복자들의 손에 왕궁과 성터의 돌들은 파괴되고 약탈되어 지금의 성당도 세워지고 도로에 깔리기도 하며 잉카의 흔적만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일행은 다음날 페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마추피추로 가기위해 우루밤바로 향했다
우리가 이틀동안 묵게되는 호텔은 스페인 지배당시 수도원으로 썼던 것을 개조하여 호텔로 만들었는데 수도원의 분위기와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더불어 성당도 함께 갖추어져있어 일행이 모두 성당에 나가시는분들의 호감을 샀다 .  우리를 인도하는 가이드 마르코씨가 주일엔 성당을 빌려 미사를 볼수있도롤 배려도 해주셔서 주일을 지킬수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드디어 마추피추를 보기위해 아침 일찍 울란따이땀보 기차역으로 향한다
후지모리전 대통령 영향인지 페루에는 일본관광객들이많이 보이고 트레킹을 위해 이고지고 올라가는용감하고 정열적인 여행객들도 제법 보인다.
.옛 잉카시대 상인들이나 전령사 차스키들이 안데스 높은 산길을 뚫고 꾸스꼬까지 왕래하던 오솔길, 바로 잉카 트레일 이다. 우리일행들은 트레킹대신 기차를 타고 마추피추로 올라간다.
원래 마추피추로 올라가는기차는 고원지대에서 자라는 옥수수나 감자등의 경작물들을 운반하기 위해 설치되었었다고 하나 지금은 관광객들을 싣고 다니는 용도로 바뀌고 ,유리지붕으로 된 식당칸이 딸린 기차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안타깝게도 페루레일의  60%를 칠레가 소유권을 가지고있다고 한다 . 공항도 철도 도 , 그많은 유적지도 모두 다른 나라소유이다 .
누군가가 페루는 금방석위에 앉은 거지라고 한마디로 요약했다는데 정말 그말이 실감이 간다.

페루의 특산물 뜨끈뜨끈한 왕옥수수찐 것을 하나씩 받아들고 하모니카를 불며 구불구불 외길철도길을  타고잃어버린공중도시를 찿아 올라가는데 스위스에서본듯한 평화스러운  마을도 보이고, 황량한 들판을 지나면 갑자기  붉은빛으로 우뚝선 산들이 눈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페루는 구리와 철이 많이난다더니 정말 산이붉은빛이다. 깎아지른 절벽사이로 기차는 곡예를 하듯이 아슬아슬 지나는데 낭떠러지 저아래로 살아 꿈틀거리는 우루밤바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만년설을 덮어쓴 안데스가 산신령처럼 우뚝선 정상에서 기차가 멈추더니 다시 버스로 옮겨타라한다
기차도 올라갈수없는길 . 버스가 헉헉거리며 올라가다 멈춘곳에서 우린 내려 비탈길을 따라 비밀스레 숨어있는 마추피추를 찿아 올라간다.

1911년 예일대학의 하이럼 빙햄교수는 비루카밤바라는 잉카의 금은보화가 숨겨져있다는  마지막도시를 찿아헤메다 이곳 원주민의 도움을 받아해발2300미터산중에 숨겨져있던 마추피추를 발견했다 한다
이곳이 그가 찿던 잉카의 마지막도시는 아니었지만 해발 높은 산중에 왜 이런 도시가 숨겨져 있었는지 ? 이곳이 안데스를 오가던 사람들의 상업도시였는지 ? 아니면 신전으로 사용을 했던곳인지 ? 아무도 확실한증거를 찿을 순없다 . 다만 남아있는 잔재들을 보며 나름대로온갖추측을 불러일으킬뿐.
이높은 산꼭대기까지 수십톤은 됨직한 돌들을 어떤방법으로 옮겨 와 성을 쌓을수 있었는지 성아래로는 계단식 경작지까지있어 사람들이먹고살기위한 주위환경까지 조성이 되어있고 , 태양신을 모시던 제단과 해시계가 있던 흔적하며 , 물을 끌어올려 쓰던 수로까지 고도로 발달된 잉카문명의 흔적들만 여실히 보여주고있는데 , 나른한 3월의 햇살을 받으며  야마들은 건조한풀을뜯으며 관광객들을 외면하고 있다.
        
이곳에는 그 유명한 사이먼과 카픙컬의 노래 엘콘도 파사 의 콘도르 신전이 있다.
돌을 깎아 독수리 모양을 만들어 놓고 양쪽으로 날개처럼 돌을 쌓아 놓았다
옛 잉카인들에겐 저 높은 안데스산맥을 자유자제로 넘나드는 콘도르만이 죽은 영혼을 싣고 태양이 있는곳까지도 날아갈수있다고 여겼었나 보다 . 엘콘도 파사가 여기선 장송곡으로 불려졌다는것도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다 ,그러나 관광객들을 의식한 페루인들은 어딜가나 이곡을 연주한다 .나무로 만든 피리로 부는 장송곡은 너무나 듣는 우리를 슬프고 외롭게만드는데  , 시디를 팔려고 테이블마다 돌리는 장면에 깬다.
문득 한밤중의 마추피추는 어떨까 상상을 한다 , 많은 관광객들이 모두 하산하고난뒤 높은 산봉우리에 뜬 창백한 보름달이 늙은 마추피추봉에 가려진 공중도시를 비출때 , 잠들어있던 잉카의 미이라들이 일제히 걸어나와 외계인들이 무례하게 지나간 흔적들을 안타까이 치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마추피추를 뒤로 하고 돌아내려오는산세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올수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파르고 높다 . 영원히 숨겨두고 싶은 도시 , 마추피추, 늙은봉우리를 뒤로 하고 굽이굽이 산을 돌아 내려오며 그 유명한 goodbye boy를 찿았으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Goodbye boy 는마추피추에서 기차역까지 버스로 올라가는 일곱구비 산길을 우리가 떠나는 버스앞에서 손을 흔들고 함께 출발하여 버스보다 먼저 내려와  늦게 도착하는 버스앞을 가로막고 상기된얼굴로 손을 벌려 1불씩을 손님으로부터 받아가는 ,옛잉카의 전령사 차스키를 상품화 한것이었으나 외국인들이 아동학대운운하여 나라에서 금지를 시켰다고 한다.
그일로 한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던 소년가장은 졸지에 job 을 잃고 오늘도 기차역 부근을 배회하며 관광객들에게 하릴없는 구두를 닦아달라며 순한 눈망울만 껌뻑거리고 있으니 ,아동학대라는 기준을 어디에다 두고 우린 판단할수있는것일까??
문자없이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잉카문명이었기에 차스키를 흉내내는 소년이나마 볼수있었다면 참으로 반가웠을 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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