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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정치적 분쟁속에서 , 많은지인들의걱정스런 목소리를 뒤로한채 기대했던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워낙 까다로운 서류를작성하며 받은 러시아 비자덕분인지 모스코바 공항에서의 입국은 생각보다 간단 했으나 무뚝뚝한 러시아인들의 인상덕분에 약간은 긴장을하며 모스크바에 여행첫발을 내딛었다.
옛날 쏘련이라는 선입관에비해 도시는 밝고 잘정돈되어 있었으며 관광객들도 많이눈에 띄었다.
익히 사진속에서보아 익숙한 크레물린, 붉은광장,금빛으로 빛나는 지붕들이 역시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그자리에서 우리를 맞아주었다.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었지만 어쩐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드는듯 역시 쏘련,아니 러시아인가.... 하는 내 마음은 샌 피터스버그에 도착하면서 완전히 무장해제되어버렸다. 지금도 눈을감으면 그곳의 바람과햇살이 내몸에 느껴지는듯하다.상상을초월한 아름다운 운하도시...수많은 섬들과 그섬들을 이어주는 수백개의크고작은 다리 ....그 거리를 둘러싸고있는 화려하고 정교하게 장식된 건물들.그 아름다운 정원이 절로 감탄사를 외치게했던 여름궁전, 겨울궁전이며 hermitage박물관에 보관돼있는어마어마한 작품들. 너무나 아름답고 웅장했던 이삭성당 ,그 성당안을 장식하고있던 기막히게 아름다웠던 성화들....이런것들 모두가 입이벌어지게 내마음을 흔들었지만 무엇보다 나를 감동시켰던건~~~이런 작품들과 건축물들을 그 전쟁과 전쟁으로인한가난과 굶주림속에서도 온전히 지켜내기위한그들의노력을 듣고나서이다.러시아인들이 얼마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인지는 그들이 배출한 문인 음악가 아직도 세계최고임을 자부하는 발레단, 영화속에서 보여지던 낭만적인 그들의감성들을통해 느끼고있었지만 막상 그 모습을 실제로대하고보니 그 아름답고 웅장하며 섬세한 느낌이 주는 감동이 참으로벅차다.이런 모습들을 하나라도 더 설명해주기위해 땀을 뻘뻘흘리며 쉴새없이 우리에게 설명을해주시던 가이드 선생님.....덕분에 더 많이 이해하고 알게되었으며 꼭 다시한번 찿고싶은 도시로 추억하게되었다.
추억을 가슴에 담고 북유럽으로 이동하여 조용하고 작은도시인 헬싱키에서 맛있는 식사도하며 또 크루즈로 스톡홀름으로 이동하며서 아름다운 바닷길도 맘껏즐기며 북유럽 도시들의정취를 흠뻑느끼면서 노르웨이에 도착하였다.여행 중반에 접어들며 약간은 피곤할법도했는데...노르웨이의 그 아름다운 자연앞에 피곤은 싹~걷혀져버렸다.
빙하가 흘러내려 만든 피요르드의 그 청명한 옥색 물빛과 구비구비 넘어갈때마다 흘러내리는 폭포...
빙하를 더 가까이보기위해 타고, 걸으며 느끼던 차거운 폭포수의 물소리,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던 얼음처럼차가웠던 물...능숙한 솜씨로 그 험해보이던 구불구불 산길을 안전하게 운전하다가 멋있는 풍경이보이는곳에 사진을찍으라고 세워주던 센스만점 기사아저씨 롤프, 삼일동안 우리를 배꼽빠지게 웃게도해주시며 열정적으로 노르웨이를우리에게 알려주시던 노르웨이의 명물 가이드덕분에 더욱더 그곳을 잊지못할 여행지로추억하게되었다.그렇게 아쉬운 발걸음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마지막하루를 즐기며 이번여행을 마무리하게되었다.작지만 분위기좋은 이쁜 식당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현대건축물로 멋지게 지어진 세련된 호텔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모두 건강하고 사고없이 여행을 마치게된것에대해 감사했다.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는것만큼 보인다고..어느곳이던 설명을 해주시는 가이드의 역활이참으로 여행에 많은영향을미친다. 조앤사장님과 함께하는여행은 늘 실력있는 가이드와 함께 할꺼라는 믿음이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더불어 좋은 숙소와 맛있는식사도함께....
같이 여행을 하신 일행분 모두에게 감사한마음과 러시아 북유럽여행을 함께한 작은추억한자락을 같이하게된 인연이 소중하다.모두 건강하시고 또 다음여행지 어디에선가 같이하실수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어디로갈까..벌써부터 다음여행을생각하며 마음이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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