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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포르투갈, 모로코, 스페인 여행을 다녀와서2011-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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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포르투갈, 모로코, 스페인 여행을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집에서 알함브라궁전의 음악을 들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에 감사하고 있읍니다. 특히 우리를 인도해 주었던 잭키씨와 시종일관 열심을 다해주신 가이드님, 그리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께서는 행복한 여행길의 밑거름이셨읍니다.

모로코에서 첫 도시로 가던 길에, 먼지 풀풀나는 길거리에 앉아 메마른 빵을 물도없이 먹던 어린 소년.... 그 아이와 주고
받았던 눈인사와 환한 미소, 그리고 페즈 미로도시에서의 원시적인 그들의 삶과 알수없는 경이로움.... 가장 힘들었던
곳이었음에도 가장 마음에 남아요.

바셀로나에서의 성 가족 성당의 아름다움은 이번 여행의 백미로 꼽고 싶어요.
이 성당에서는 여태껏 보아 온, 절대적인 신 중심의 성당이 주는 압도적인 그 어떤 힘이나  거기에서 오는 일종의 거부감이 없는 친밀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가우디 선생님이 디자인하신 현대적인 성당 내부와 밝은 실내때문이었을까요.....
아이들 데리고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공사장소를 이동하시던 가우디 선생님이 tram 에 치여 병원에 실려가셨는데, 아무도 남루한 차림의 이 환자를 가우디선생님인줄 몰랐데요. 며칠 후 친구들이 달려와 특실로 옮긴 그날 돌아가셨답니다. 그러니까 순직하신 셈이지요.

여행을 다녀와서 도서관에 가 내가 밟았던 장소들의 책들을 빌려보니, 우리가 얼마나 좋은 곳들을 많이 갔었는지, 특히
알함브라궁전의 물 줄기 정원 ( 우리 모두 가이드님의 권유에 따라 거기서 사진을 찍었었죠!) 과 가우디 선생의 구엘공원은
가우디 선생의 건축서적에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성당안에 가득 찬 스태인드 글라스의 영롱한 색상들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해가 질 때쯤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또 말라가의 부드러운 바닷바람은 모로코에서의 척박했던 먼지들을 다 씼어주었었지요. 모래사장에 모래로 피라밋을 만들어 두고 석양에 친구와 얘기나누며 동전 몇푼 기다리던 해변 예술가의 그 여유로움......
하룻 밤만을 지나고 오기에는 그 모든 곳들이 아쉬웠음은 제 뿐만이 아니었겠지요?

여고 선배님을 비롯해 어르신 여러분들을 만났음은  여행에서 얻은 값진 추억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어느 여행지에서건 다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 화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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