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는곳이지만 스페인은 언제나 매력 넘치는 여행지입니다. 포르투갈의 리즈본에 도착, 유럽 서쪽의 땅끝마을이라 불리는 Cabo da Roca 에서 땅끝 마을을 관광하고 리즈본 여행후 스페인의 세빌에서 시작,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포르투갈은 잠깐이었지만 경제적인 고달픔이 그대로 느껴졌는데 스페인에 들어 와서는 모든것이 활기차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지 여행자로서는 전혀 느낄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high speed Train 인 AVE 를 타고 3시간 30분,
항공 처럼 기다리는 시간도 없이 아주 편안하게 이동하면서 전체 일정이 서두름 없이 여유있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페인에는 저희 한스 관광을 담당하는 유럽 최고의 가이드가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신 스페인을 다시 보게 하고 또 다시 생각하게하는 중요한 역활을 해 줍니다. 어떤 내용을 물어도 막힘없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역사와 예술, 그리고사람들이 잊고 살았던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데까지, 가장 훌륭한 가이드라 할수 있습니다. 스페인에 그림 공부를 하신 분 답게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과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에서의 작품 설명들은 모두를 감동시켜 오랫동안 이야기 거리가 되었습니다.
또 여행하는 동안 스페인의 전통 음식을 골고루 맛 볼수 있어 여행이 더 즐거웠습니다.
여러가지 음식맛을 조금씩 맛볼수 있는 타파와 유기농으로 방목해서 키운 돼지 뒷다리를 천연 소금에 절여서 만든 하몽과 Red wine 과 함께 먹던 발렌시아 지방의 대표 음식인 오징어 먹물 빠에야,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홍합과 해물 빠에야등 스페인의 전통 음식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버스 이동중 휴게소의 바에서 마시던 거품 가득한 카푸치노와 espresso
의 부드러운 맛은 아직도 혀 끝에 남아 그 쓰면서도 구수한 향이 지금도 느껴지는듯 합니다.
세비야의 열정과 수많은 이야기들이 서려있는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돈키호테의 이야기들을 연상케 하는 라만차 지방의 정겨움과
정열의 플라멩고 댄스까지,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모두들 스페인의 매력에 푹 빠져 마지막
날 밤에는 늦게까지 호텔 라운지에 모여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 오셨다 해도 한번 더 권해 드리고 싶은 좋은
여행입니다.
Joanne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