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즐거움, 남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여행

죠앤 한 | 2/23/2018

남인도와 스리랑카, 몰디브 여행을 마치고

북인도 여행에 이어서 델리에서 국내선을 타고 천개의 얼굴을 가진 인도의 또 다른 얼굴을 보기 위해 남인도, 첸나이로 갔습니다.  북인도와는 확연히 다르게 여행객들이 북쪽 처럼 많지 않아서 더 한가하게 여행 할수 있었고 현지사람들은 수줍은 얼굴로 우리 단체와 함께 사진 찍기를 좋아했습니다.
 
남인도는 힌두교의 정수라 불리는,  색색의 정교한 조각 작품들이 세겨진 독특한 힌두사원들이 가는 곳곳마다 셀수 없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오전시간에는 종교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어린아이들 부터 노인들까지 줄을 이어 사원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여행중 내내 머리에 떠나지 않은 한 생각은 종교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인도 사람들에게 종교는 삶이고 생활입니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 가족을 먹고 살게 해주는 비지니스, 자기에게 고맙게 해준 물건이나 사람,  이런 모든것을 신으로 모시고 존중합니다. 거리를 유유자적 걸어다니는 소들도 그 사람들에게 우유룰 제공하고 농사일을 도와주는 고마운 동물이니 또 다른 신으로 모셔지는 이유입니다.   힘들게 살아가는듯 보이지만 거리에 구걸하는 사람들이나 무거운 짐을 이고 가는 사람들조차, 참 신기하게 보이는건  단 한명도 힘든 내색을 하거나 찡그리고 있는 얼굴을 본적이 없다는것 입니다.  이 사람들은 고단함이 몸에 베어 익숙해져 있는건지,  아니면 그렇게 사는것을 현생의 업으로 알고 달게 받아들이며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도는 갈때마다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여행입니다.

  

스리랑카는 인도양의 눈물이라 불리며 오랜세월 외부의 지배를 이겨내고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또 다른 종교의 나라입니다. 5세기 아누라디푸라를 지배했던 카샤파 왕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서려있는 기암절벽위의 시기라아 왕궁 정상까지 80도가 넘는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또한 2천년전에 만들어진 수많은 불상들이 세워진 석굴사원이 있는 담불라와 부처의 불치가 모셔져 있는 불치사도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스리랑카 사람들의 지극한 불심은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스리랑카가 영국의 지배를 받았을때 불려졌던 실론(Ceylon)이란 이름은 지금도 Ceylon Tea 로 그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의  1800m 고산지대는 광범위한 실론티(Ceylon Tea) 의 최대산지이자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 차 밭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국이 홍차재배를 위해 남인도에서 데려왔던 타밀인들인데 힌두교를 믿는 타밀인들과 스리랑카 사람들 간의 분쟁과 갈등은 아직도 스리랑카 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합니다. 

긴 여행 끝에 들린 몰디브 섬에서의 이틀은 천혜의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파라다이스에서의 자유시간으로 어떤 분들은 해변가에서 느긋한 자유시간으로, 어떤 분들은 스쿠버 다이빙, 워터 스포츠등을 즐기며 기분좋은 여행을 마쳤습니다.


또 다른 세상을 돌아보며 우리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종교를 배우고 이해하고 함께 즐길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또한 긴 여행이었는데 다들 건강하게 마칠수 있어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