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트레킹 여행

죠앤 한 | 12/1/2017

네팔 트레킹 여행은 11월이 최적기 입니다.

네팔은 위도로 보자면 한국의 제주도, 동남아의 타이완과 같은 위치의 아열대 몬순 기후대에 속하기 때문에

11월이면 가을 기온의 건기로 단풍이 든 산과 히말라야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트레킹 하기 위해 몰려 드는 여행객들로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이라고 하면 등산 전문가들이 가는곳으로 상상하지만

우리가 하는 여행은 걷는것에 문제가 없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쉬운 코스로,

걸어서 올라가는 지역은 Australian Camp 가 있는 2100m (6889 ft) 이고

이곳에서 4130m (13,549ft) 높이의 Annapurna base camp 까지는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렇지만 트레킹 하는 사람들의 정거장으로 불리는 포카라를 거점으로 페디에서 시작하여

히말라야의 영봉들을 더 가까이서 잘 볼수있는 1650m 의 담푸스까지 올라가는 날은 거의 반나절 

이상 오르막 산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니 그래도 매일 걷는 운동을 하신 분들이라야 담푸스에서

바라보는 안나푸르나 남봉(7219m), 안나푸르나 2봉(7939m), 마차푸차레(6993m) 등 히말라야

의 최고봉들을 바라볼수 있는 감동을 느껴볼수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일출은 해가 뜨는곳이 아니라 반대편, "Fishtale" 이라 불리는 마차푸차레의 뽀족한 봉우리
정상에 붉은 빛이 비치고 설산의 흰 속살들이 드러나면서 부터 시작 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푸른
새벽부터 담푸스의 작은 카페 옥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고 붉은 일출의 햇살이 산봉우리를 비추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그 감동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려 사진을 찍기에 분주해 집니다.

담푸스까지 힘들게 올라와도 clear 한 날씨가 아니면 이런 멋진 정경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붉은 햇살
아래 히말라야의 산 봉우리들이 거리낌 없이 그 위엄을 드러내면 이 시간을 위해 걷고 또 걸었던 모든
힘들었던 시간들 조차 감사하고 감격의 느낌을 넘어 신성한 기운이 넘칩니다. 

왜 사람들이 어떤 산들을 영산 (靈山) 이라 부르고 왜 죽음을 무릎쓰고 산을 오르는지 이해가 됩니다.

 

트레킹 하는 동안 현지 요리사가 우리 팀과 함께 하면서 만들어 준 닭백숙과 볶음밥은 지금까지 여행
하면서 먹은 식사중 가장 맛있는 한식이었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이 여행을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히말라야에서 받은 신성한
정기와 에너지를 주위 분들과 함께 나누실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