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 요나를 보고와서

한재학 | 4/7/2017

 

구약성서의 요나서에 기록된 요나의 행적에 대한 요나의 성극 관람을 위해 이른 아침에 버지니아를 출발했습니다


직선거리로는 약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펜실베니아주 랑카스타지역의 sight and theather 로 가는 길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신록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가는 코스였습니다


10시 25분경에 도착한 우리들은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로 극장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편의 시설이 부족하지 않게 갖춰져 있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극장 내부로 입장하면 출입구마다 안내하는 분들이 죄석표를 보고 자리를 안내해 주어서 자리를 찾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극장 내부는 계단식으로 3층까지 이어져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뮤지컬 처럼 하는 공연을 관람할 때는 배우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는 것이 더 박진감과 현실감이 있습니다


11시 에 요나의 성극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요나의 성장배경과 선지자로 부름 받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어서 하나님의 사명을 부여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어서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어기고 자기 뜻대로 도망을 가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요나서에 나오는 말씀을 배경으로 약간 각색을 해서 공연을 하기에 요나서의 내용과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나서가 주는 주제와 중요한 내용은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요나로 인해서 바다의 크나큰 풍랑이 일어나 선원들에게 나를 바다로 던지면 광풍이 가라앉을 것을 말하고 바다에 던져지는 요나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망각할 때 다가오는 하나님의 진노를 잠시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물고기와 거대한 배, 파도,를 구현하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런 무대였습나다
그리고 물고기 배속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구원해주시기를 온힘을 다해 간구하며 기도하는 모습에서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런 장면들을 다양한 촬영기법과 무대장치와 소품으로 정교하게 이루어져 보는이로 하여금 실제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요나서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다시 구원받은 요나가 이제는 니느웨 성으로가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 즉 회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멸망당할 것이다고선포했을 때 니느웨 사람들의 반응을 요나서에 나오는 모습보다 더 현장감있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애 우리들도 그와같이 몰입하게 됩니다
그들은 즉시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니느웨성 사람들과 모든 짐승들꺼지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회개하며 나아가는 모습은 잠시 우리들도 니느웨성에 있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는 감동의 장면입니다
일반적인 극장의 무대와는 규모 자체가 다른 파노라마 극장무대와 대규모의 배우들 그리고 각종 동물을 객석으로 무대로 등장시키고 드넓은 무대를 뛰어난 무대장치로 적극 활용한 공연은 나무랄데 없는 대공연이었고 명공연이었습나다
그리고 요나의 불순종과 순종의 차이를 알게 해주며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은 멸망당할 수 밖에 없고 또 그리하시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도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면 마음을 돌이키시어 용서하여 주시는 비할 데 없이 크신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알게 하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압권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성취를 보여주는 광경으로 많은 이들의 심령을 터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나는 결코 그들을 사랑하지 못하였고 형식적인 단 한번의 선포로 끝나고 니느웨성응 구원하는 것이 못마땅하여 화를 내고 강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그 깊고도 깊은 사랑을 깨닫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먼저 사랑과 선한용서를 실천하지 못하는 인간의 죄성과 아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요나와니느웨성의 사람들이 함께 멸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에 대해 찬미하며 찬양하는 장면을 통해 사람에 대한 사랑을 연출하여 공연을 보는 이들이 절로 박수로 화답하는 너무나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루의 일정이지만 요나서가 주는 교훈과 말씀에 대한 순종과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을 깨닫는 귀하고 복된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뒤 부페식당에서 꽤나 정갈하고 맛난 음식으로 약간 늦은 점심을 끝내고 치킨캐틀빌리지로 향했습니다
아미쉬 마을들의 한복판에 세워진 아미쉬들의 생산품일부와 일반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잠시 쉬어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미쉬 마을은 집단적인 생활을 하지 않고 각자의 농장 또는 목장에서 생활하기에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미쉬 마을과 그들의 운송수단인 마차를 보면서 다시 버지니아를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