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부탄 잘 다녀왔습니다

죠앤 한 | 12/5/2016

다녀오고 나니 지난 2주간의 히말라야 트레킹, 부탄 여행이 꿈같이 느껴집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느껴진, 힘들었지만 정말 가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전문 산악인들이 아닌 일반 여행자들을 위한 트레킹이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들이라면 도전할수 있는 코스로 선택, 네팔에서는 카트만두, 포카라, 담푸스 일정으로 이틀간 트레킹을 했습니다.
가파른 산길 계단으로 된 담푸스 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히운출리등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웅장하게 서 있는 히말라야의 장엄한 정경을 바로 본 순간 그 벅찬 느낌은 모든 피로를 잊게 해준 또 다른 신선한 기쁨이었습니다.
이 신성한 기운을 띄고 있는 히말라야 앞에 서니 위험을 무릎쓰고 산에 오르는 산악인들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부탄은 오랫동안 설레고 기대한 곳이었는데 모든것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차별되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위로는 티벳과 이어진 거대한 땅 중국,
아래로는 인도 사이에 끼여 지도에서 찾기도 힘든 이 작은 나라의 정치 목표가 국민의 소득을 따지는 GNP가 아니라 국민의 행복 지수를 따지는 GNH- Gross National Happiness 라는것이 었습니다.

부탄의 자연과 문화를 해칠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밀려오는 관광객의 숫자를 제한하고 이 나라에서 생산 되는 모든 농산품들을 100% 유기농으로 만들겠다는 나라,
자연이 자연 그대로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어디서나 전통복장을 입고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자연을 지키겠다는 소박한 사람들,
히말라야의 품에 안긴 은둔 왕국 부탄은 그래서 이 세상의 마지막 샹그릴라로 불립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안전하게 먹을수 있는 유기농 야채들, 순박한 사람들의 미소를 만나고 나면 진정으로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귀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