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여행을 추억하며.....

김정은 | 2/19/2015


떠나기전부터 많이 설레였던 여행길이었다.
TV에서나 여행사이트에서 소개된 멋진 자연경관을 보면서도 그랬지만 빙하를 트레킹 한다는 흔하지않을 도전에대한 기대감도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비행시간으로 지쳐서 도착한 이름도 생소했던 아르헨티나의 남쪽끝...위도상 가장 남쪽끝이라는 우슈아이아 라는 작은도시 ....에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작고 평화로운 도시는 짧은 여행씨즌인여름에만 관광객들을위한 호텔들이 문을여는   사람이살수있는 지구상 가장남쪽끝 마을이며  백야현상으로  11시쯤엔  한쪽은 별이 빛나는 , 반쪽은 대낮처럼 환한 하늘이공존하는 멋진현상을 볼수있는곳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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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국립공원에서 유람선과 기차로 즐거운시간를보내고...드디어 기다리던 Calafate 이동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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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 호수중 하나라는  바다같은 아르헨티나호수를 바라보며 사륜구동짚차 로 해발 1050미터높이인 산정상으로 올라가 내려다보이는 호수와 깔라빠떼 마을에 내려지는 멋진석양을바라보며 ..맑은공기때문인지 아니면 빙하가녹아내려오는 호수라그런지 유난히 파랗게 반짝이는 호수를 맘껏 감상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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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부터 들뜬마음으로 페리토 모레노 국립공원으로이동

드디어 모레노강에서 빙하를 만나게되었다.
내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빙산. 희다못해 푸른빛을띠며 뾰족뾰족끝을알수없게 펼쳐져있는 빙하는 사진으로보았던것만으론 상상할수없었던 숨막히는 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움으로내눈과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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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그빙산을 내발로 밟고올라갈수있다는 가슴떨리는 기대로 신발에 아이젠를 끼워신으며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한발한발 방하위를 걷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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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구슬이 모여 얼어있는듯한  빙하위를 한발한발 내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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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깍아내리는듯한 위험해보이는 빙산도 타고걷는 스릴도느끼며...가이드가 잡아주는 손를붙들고야 내려다볼수있었던 깊이를 가늠할수없었던 크레파스골짜기의 신비로운 영롱한 옥색빛..... 탄성도 질러가며 .처음의 두려움이 조금만 더올라가보고싶다는 흥분으로 바뀌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치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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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불어 ,높은곳까지 갈수없었던 아쉬움을뒤로하고  하산길에서 빙하얼음을 깨서맛보던 위스키온더락스 한모금의 짜릿한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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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다시 이런경험을 해볼수있을까..저절로 감사한마음이들게되는 가슴벅찬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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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에서내려와 전망대에서보는 빙하의모습은 또다른감동을 느끼게해주었다..바로눈앞에서 굉음을내며 부서져내리는 빙하조각을보며 끝이 어디인지 하늘과 맞닿아보이는 뽀족뾰족 푸른빛의 빙하가 펼쳐져있는 장관을 보고 또보며 시간가는줄모르고 그저 자연의 위대한모습에 탄성이 절로나왔다. 다음날 유람선을타고 가까이 닥아가 떨어져내려오는 빙하조각....이라기에는 너무커보이는 .......들을 가까이서볼수있는 멋진경험도 했다.

이런 멋진자연을 감상후 어떤 광경에 감탄할수있을까.....하는 우려는
다음날 칠레의 Torres del penine 국립공원에서 산정상을 바라보며 한번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함에 머리숙여야했다..
바람은 불었지만  맑은날씨덕에 일년에 몇번 볼수없다는  산정상의 모든봉우리를 한눈에 펼쳐놓은듯 감상하며 산과 하늘과 구름까지도 모두 한작품인듯 경이로운모습을 감상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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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마지막 여행..끝자락에 감상했던 뜨거운 탱고의밤도 잊을수없은 추억으로남게 되었고... 많은 여행지에서 사람의손길이거쳐진 훌륭한 예술작품이나 건축물, 도시를 보고 감탄했었다면  이번 여행은 인간의손길이 닿을수없은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귀한 기회였다파타고니아 에서의여행을 이렇게 훌륭하게 기획해주신 한스 여행사 재키님. 아르헨티나를 정말 사랑하는마음으로 우리보다 흥분하며 한장면이라도 더보여주려 애쓰시던  현지가이드님... 같이 즐거운 여행길을 만들어가셨던 일행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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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여행을 마무리하며 마음으로 모든 추억을 기억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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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어떤 멋진여행이 우리를 기다리고있을지 기대하면서........

                                                                                                            뉴욕에서  김 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