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유럽 - 제 1 화 (체코 프라하) 2010 년 초 여름

이영묵 | 2/20/2013

동유럽 사람/음식/그리고 예술을 쫓아서

제 1 화  (들뜬 마음으로 체코 프라하로 향하다)

우리 부부는 이제 외톨이 되어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공항에서 체코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북유럽 여행을 같이 했던 모든분들은 이미 한시간 전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어떻게 동유럽 여행을 즐길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처음 유럽에 왔을때가 생각났다 사실. 나는 처음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대통령궁 이였던 프라도 박물관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경복궁과 당백전을 회상했다. 1592년 임진왜란에 불탄 경복궁 250여년을 복구도 못하고 창덕궁,창경궁으로 전전하다가

19세기 중엽을 넘겨 복원하는데 돈이없어 당백전이란 돈까지 마구 만들고 이렇게 해서 복원된 그 경복궁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젔고 그래서 좀 챙피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이제 유럽의 성당, 궁궐, 박불관 등등에서 그 규모, 예술성, 역사에 더 이상 주눅이 안든다. 비교 자체가 안되고 그들의 찬란한 과거를 그저 인정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것들보다 이제 세계가 모두 이웃이되는 지구촌 시대이니 그곳의 사람들, 음식,또 예술의 세계에 수박곁 핡기라도 한번 가까이 해 보자 하고 스스로 생각했다
 
. 비행기가 리투아니아에서 떳는가 싶은대 어느새 체코 프라하 공항에 착륙하고 있었다.

첫 도착에서 연달아 두 가지 실수를 했다 공항에서 돈 바꾸면 교환율,코미숀으로 손해 보는데 얼떨결에 $200.-이나 바꾸어 최소한 $20- 손해는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냍을 너무 많이 봤든가 인터넷 광고 덕분에 덕분에 모짜르트의 돈조반니 인형극을 보았는대 본전 생각이 났다.

그러나 의외의 즐거움도 있었다. 20대의 발랄하고 그저 이야기만 들어도 내가 젊어지고 즐거운 한국의 대학생 4명을 만났다.

그래서 내가 요사이 말로 “쐈다” 그런대 그곳은 보통 음식점이 아니였다. 아주 대단한 집이였다.1622년 문을 열었고, 바로 버드와이저라는 맥주를 처음 만든집이다. 그리고 그 집 음식의 특별한 것이 “꼴래노”라는 (돼지 족발이 아니라) 돼지 무릅이었다. 훈제한것 비슷한데 냄새는 없고 입에서 솔솔 녹았다. 맥주 또한 기가 막히게 좋아 이 글을 쓰는 동안 입에 침이 고인다.

그 젊은 4 명이란 한국에서 온 여대생 두명, 헝가리로 유학 온 여학생과 그의 남자친구는 한 학기 리투아니아 교환 학생 신분으로 그 둘이 중간 지점인 체코에서 만나고…..그들의 미래를 향한 꿈, 현실을 보는 눈, 그리고 젊음의 활달함… 진정 $55 정도의 투자로 밤 늦게까지 대화를 즐겼다.

다음날 아침 비대 성당(ST.VITUS)이라고 불리우는 소위 캐슬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갔다. 안 보겠다고 했지만 역시 그 크기, 성당안에 조각, 그림, 그리고 역사적 유물이 하도많아 어쩔수없이 또 2-3시간 감탄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보석, 왕관 박물관, 또 왕궁과 그앞에서 경호대 교대식 등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광장(hradcanske)계단에 앉아 쉬자니 동상이 보인다. 소련의 속박에서 벗어나 세운 체코 공화국의 하벨 대통령이다. 그는 대통령이라기보다 유명한 소설 작가이다.

금상첨화랄까 거리에 악사들이 음악과 보컬 음악을 들려주기까지한다. 나중에 들으니 아주 유명한 음악연주자들이란다. $20-주고,CD 한장을 샀다. 세번째 실수…

언덕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구 시가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자리좋은 카페에 앉았다 그리고 드링크 한잔이나 마시고 쉴것을 그만 맥주 한 병과 간단한 스페게티를 시켰다. 그리고 그만 둘이서 먹은 것이 거의 $45.-이나 됐다 즛..즛…

그곳에서 구시가 중심으로 네려오는 언덕길을 구태여 설명하자면 부자들이 사는 버벌리힐 가까이 있는 로데오거리라고나 할까 그런데 그 시대는 번지나 문패같은 것을 안 썼기에 집에 문양을 붙여 알렸다한다. 두개의 태양 백조, 3개의 바이올린등등이 문패 역할로 아직까지 남아있다.

언덕을 다 내려오니 좀 지친 것 같다. 좀 규모가 작은 광장 바로크풍에 성당이 있고 맞은편 리히스타인 궁이라고 좀 작은궁이 있다. 떠벌이 중년여인이 표를 팔고 있다. 저녁 음악회이다. 시니어 할인을 받아 $20.-이였다. 그런데 레파토리는 이곳이 고향 그리고 그들에게 친숙한, 스메타나, 드볼샥, 모차르트, 비발디 등등의 곡을 연주하는데 공연장소인 궁 안 정원을 지나 갈때부터 분위기에 젖어서인지 $20.-입장료가 너무 싼 것 같았다.

아주 잘 즐겼다. 공연을 끝내고 정원 건너 2층 음악 연습실에서 어떤 소프라노가 연습하는것 같은데 이 또한 듣기에 너무 분위가 좋았다. 피곤한 하루였으나 행복한 하루였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무차(Mucha)미술박물관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옛날부터 책갈피에 그려진 그림으로 많이 눈에 익은 화가가 아니였던가 그런데 체코의 알파벳이 좀 이상해서였는지 무심해서였는지 지도를 갖고도 첫번째 들어간 곳이 그만 공산당 당사였다.

문에서 제지를 당했으나 문앞에 서서 누군가 이야기하는 사람이 좀 고위직으로 보여 공산당원은 아니나 흥미가 있어 기념으로 사진좀 찍자니까 흔쾌히 문 경비원에게 오케이 지시를 한 것 같다. 몇장 사진을 찍었다. 한 열집 지나니 그때서야 바로 무차박물관이 나왔다.

파리에 그림 배우러 왔다가 재정지원이 끊여 시작한 상업, 포스터에서 시작 르네쌍스극장의 여배우 버나르트를 최고인기로 만들고 보석,직물,주방 물품에 이르기까지 그 그림의 장르를 넖인 무챠, 그리고 부를 쌓은후 귀국해서 독립의 혼을 불어 넣은 화가 그래서 나치가 1940년 침공하자 마자 제일 먼저 체포한 사람 그의 미술의 시대별로 진열한 것을 언젠가는 시간을 두고 다시 와서 보리라 하고

 오전 다리 품팔이로 피곤함을 체코의 맛있는 빵과 케이크로 때우고 그 유명한 찰스 부릿지로 걸어갔다. 그리고 나느 탄성을 질렀다. 루이지아나 뉴 올리언스의 버번스트리트의 낭만이 없어진 것을 아쉬어 했는데 여기 그보다 훨씬 나의 꿈으로 그려 보았던 거리가 펼처저 있었다.

 거리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화가,자기그림을 파는화가,초상화화가,작은 악세사리 소품을 만들어 팔고, 소프라노 눈먼여자가 노래를 부르고, 다리 받힘 기둥마다 세워진 조각,조각들..집사람이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 정말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으로 올드타운 광장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나에게 행운의 여신이 손짓하고 있었다.

“국가와 소수민족의 춤의 축제”가 광장에서 막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나는 2시간이 걸친 이 공연을 보는것으로 상소리로 본전을 빼고도 남은 것 같았다. 그리스, 크로아티아, 코소보, 스로바키아, 볼가리아, 스로베니아, 폴란드, 항가리, 우크라니아, 세르비아 그리고 집시의 춤의향연 등등 거기다가 체코출신에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에서온 젊은이가 해설과 통역까지 해주어 진정 일생에 결코 두번 올수 없는 행운으로 황홀속에서 보낸 두시간이였다.


특히 그리스, 헝가리, 우크라이나, 볼가리아 등등 생동감 넘친 혼동 거기다 모두들 왜 그리 여인들이 예쁜지…..


본래 스라브족이 미녀가 많다고 했다. 그리고 러시아 여인들 보다 체코여인이 더 예뻐서 바비인형이 체코 여인을 몸매를 땄다고 했다. 그러나 스바르족 중에서도 내가 열거한 그나라 춤추는 여인들은 정말 하나같이 미인들이였다.

내 일생 잊을수 없는 두시간이였다.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것일까?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면서 저녁 음악 연주가 시립음악홀(Municipal House Hall)에 있었다. 2급 좌석이 $45.- 짜리였다. 미국에 그런대로 오래살어서일까. 음악연주수준에 미추어 볼 때 이 공연 역시 너무 싼 입장료 같았다.

호텔로 돌아오던길 길가에 있는 카페에서 이곳 생맥주를 마시면서 행복한 얼굴의 사람물결을 쳐다 보면서 언젠가 다시와서 최소한 일주일은 머물며 즐겨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때까지 잘 있거라 체코 프라하여……



세르비아 민속 춤.jpg

세르비아 민속 춤


프라하 중앙통이라.jpg
 프라하 중앙통이라 해야 하나   역 앞 펼처진 길


비대 성당.jpg
비대 성당


   역시 내부가.jpg
역시 내부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박물관 안에 왕관 전시실에서.jpg
박물관 안에 왕관 전시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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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브르그 왕가 에서 반항하면 이렇게 된다는 조각을 궁 문 기둥에 세워 놓았다


궁 앞 거리에 악사들.jpg
궁 앞 거리에 악사들

개조된 리히스타인.jpg